사진여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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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경주 4편, 야경이라면 이곳! -월정교
경주의 밤!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게 고풍스러운 야경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밤을 달래기 위해 거리로, 그리고 다리가 있는 강가로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 유명한 다리 월정교를 소개해본다. 월정교는 춘향교와 함께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월정교를 만든 이유는 월성 남쪽 강 건너에 관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고려 제25대 출영왕 6년(1280년)에 경주부 유수 노경론이 중수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약 520년간 건재했지만, 이후 어느 시기에 민란이나 전쟁 등으로 불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004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논의가 이어졌는데 경주시와 문화재 당국은 월정교가 ..
2022.07.05 -
[나홀로여행]경주3편, 한적함 그리고 화려함 (월정교 / 경주계림 / 첨성대)
월정교, 멋진 경주의 풍미 남쪽을 향해 걷는다. 길가를 따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나름 멋진 구름들이 보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길가를 걷다보니,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밭을 지나간다. 살랑 살랑 서늘한 바람에 불어오는 은은한 코스모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지만, 차마 그 향기와 분위기 마저 담아내지는 못한 것 같다. 조그만 정자가 마침 옆에 있어서 신발을 벗어버리고 누워서 가을의 여유로움을, 그리고 꽃과 풀이 흔들리는 소리를 충분히 느끼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생각에 잠기다 보니 어느새 눈 앞에 보이는 월정교! 밤에 보는게 더 이쁘겠지만, 낮에보는 월정교도 나름 매력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 다행히 월정..
2021.03.30 -
제주여행 - 여유로움이 묻어있는 책카페, 유람 위드 북스
I 우연히, 찾다 I 정말, 우연히 찾았다. 근처에 있는 천아계곡에서 남아있는 가을의 풍경을 담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단풍잎들은 이미 모두 떨어진 이후였고 계곡에는 가을의 흔적들만이 조금 남아있을 뿐이었다. 주변에 어디를 갈 수 있을까 하면서 카카오맵을 켜서 주변에 있는 카페들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우연히, 정말 우연히 평점이 좋은 카페를 찾았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북카페였다. 그냥 책만 몇 개 놓은 카페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나는 곧, 그 곳의 평화로움에 빠져들게 되었다. 유람 위드 북스 라는 이름의 책방. 겉으로 보기엔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는 그냥 책방 같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한적함, 그리고 평화로움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게다가 오후 늦게 도착한 카페..
2020.12.07